본격 닻을 올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5월 초 대통령 취임식 전 국정과제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또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부동산만 다룰 전담팀을 만들지를 두고도 고심 중입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문·실무위원까지 인선을 마친 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사실상 첫 전체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안철수 위원장은 인수위 전체가 원팀이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면서 기강 잡기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 인수위원장 : 인수위는 새 정부의 선봉대입니다. 선봉대가 위험을 간과하거나 길을 잘못 들면 본부대가 위태로워집니다.]
또 새 정부의 방향성을 가늠할 국정과제 대국민 발표 시점은 5월 초로 잡았습니다.
이번 달 말까지 부처 업무보고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중순까지 국정과제 1·2차 선정을 거쳐 25일 최종안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입니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히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선 비상대응 전담팀을 특별위원회로 격상시켰습니다.
안 위원장은 현 정부의 정책 중 무엇이 잘못됐는지 확인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문재인 정부와 다른 정책 방향을 예고했습니다.
[안철수 / 인수위원장 겸 코로나19 비상대응특별위원장 : 무너진 정치 방역의 폐허 위에 과학 방역이라는 든든한 성을 지어야 합니다.]
첫 회의에서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을 줄이기 위해 치료체계를 바꾸고, 과학적 근거를 중심으로 한 방역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선거 이후 다시 들썩이고 있는 부동산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집값 안정과 규제 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데, 일단 부동산 관련 전문·실무위원이 포진한 경제2분과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부동산 이슈가 정권교체의 주요 이유로 꼽혔던 터라 따로 전담팀이 구성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그간 세간의 이목이 '청와대 이전'에 집중돼 논란이 가중된 만큼 코로나19와 부동산 등 민생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집중하는 행보를 통해 국면 전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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