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고속도로에서 17중 추돌사고...10명 중경상 / YTN

YTN news 2022-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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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린 가운데, 강원도 양양군에 있는 고속도로에서 17중 눈길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남해고속도로에서는 터널 안에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눈 내리는 고속도로에 차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궂은 날씨 탓에 사고 수습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아침 8시 반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면6터널 근처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 17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부상자 10명 가운데 8살 어린이 등 4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탓에 도로가 전면 통제되면서 1시간 반 정도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경남 창원시 남해고속도로에서는 터널 안에서 6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차가 밀려 서행하던 트럭을 승용차가 뒤에서 들이받았고, 뒤따르던 차들이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도로 통제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SUV 차량이 인도를 넘어 상가 건물에 처박혀 있습니다.

가로수가 부러졌고, 주차돼 있던 오토바이 2대도 쓰러져 있습니다.

오전 9시 40분쯤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에 있는 도로에서 60대 여성이 몰던 SUV 차량이 갑자기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최정인 / 사고 목격자 : 차 한 대가 상가 쪽으로 들어가 있길래 가서 보니까 저쪽에서부터 막 치고 들어온 것 같더라고요. 가로수도 쓰러져 있고, 오토바이도 쓰러져 있고…]

사고 당시 다행히 행인이 없어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상가 건물 맞은 편 지하주차장에서 나오다 사고를 냈다는 운전자의 말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YTN 김웅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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