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성남FC 수사 무마' 직접수사…부서 배당

연합뉴스TV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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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성남FC 수사 무마' 직접수사…부서 배당
[뉴스리뷰]

[앵커]

수원지검이 성남FC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박은정 성남지청장 사건을 직접수사 담당 부서에 배당했습니다.

다만, 박 지청장을 불러 조사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지검이 지난 목요일(17일) 성남FC 수사 무마 의혹으로 고발 당한 박은정 성남지청장 사건을 직접수사 담당 부서인 형사6부에 배당했습니다.

지난 1월 시민단체 고발을 접수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가 최근 수원에 넘긴 사건입니다.

앞서 수원지검은 다른 시민단체가 박 지청장을 고발하자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했는데, 형사6부가 새로 사건을 맡게 되면서 성남지청 관련자들 조사에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박 지청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는 내부 요청을 묵살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지난 1월 박하영 차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하며 불거졌고, 김오수 검찰총장이 경위 파악을 지시하자 수원지검은 박 지청장 고발 사건을 수사한 뒤 구체적 경위를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결론을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입니다.

수원지검은 경찰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 결과가 나와야 박 지청장의 지휘가 적절했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논란 끝에 성남지청 요청으로 경찰이 보완수사하고 있는데, 지난해 경찰은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사건을 '불송치' 종결한 바 있습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새로 출범한 후 수원지검장으로 누가 임명되느냐에 따라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수원지검은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비롯해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들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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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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