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전국 대부분 비·눈…강원산지 '대설특보'
주말을 앞두고 날씨 상황이 좋지 못합니다.
현재 강원 영동과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 오후 8시 기준으로 강원 향로봉에 50cm에 가까운 많은 눈이 쌓였고요.
미시령에는 29.7cm, 설악산에는 24.9cm의 누적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내륙에도 눈이 오겠습니다.
대설주의보와 경보가 발효 중인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 최고 20cm의 폭설이 예상이 되고요.
경기 남부와 충북에도 최고 10cm, 서울을 비롯한 그 외 내륙지역에도 많게는 5cm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특히 내일 오전 시간에 많은 눈이 집중이 되겠습니다.
짧은 시간 눈이 강하게 내리면서 도로에 눈이 빠르게 쌓일 수 있고요, 가시거리도 짧아지겠습니다.
미끄럼 사고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눈과 비는 내일 늦은 오후부터 차츰 잦아들 텐데요, 눈구름 뒤로 찬 공기가 밀려들면서 꽃샘추위도 찾아오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6도로 오늘보다 3도에서 5도 정도 낮아지겠고요, 일요일 아침에는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을 보이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월요일까지 이어지겠고요, 주 중반부터 서서히 이맘때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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