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尹당선인 "코로나 손실보상·방역의료 중점적으로 다뤄달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방금 전 인수위원회 현판식 후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현장 영상 지금 들어오고 있는데요. 어떤 이야기 하는지 직접 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식으로 출범합니다. 새 정부 국정과제를 수립하는 데 있어서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민생에 한 치의 빈틈이 없어야 하고 국정과제의 모든 기준은 국익과 국민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정부 초기의 모습을 보면 정부 임기 말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항상 국민의 목소리를 잘 경청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풀어가기를 바랍니다. 여기 계신 인수위원분들 중에 학계에서 오신 분 또 관료, 전문가 또 국회의원들도 계십니다. 정말 이 어려운 일 이렇게 맡아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분야별로 각자 활동을 하시겠지만 국정과제라는 것은 개별 부처와 또 분과를 넘어서서 국가 전체의 입장에서 국가 전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잘 조율해 나가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개별 부처 논리에만 매몰되는 것을 늘 경계해 주시고 또 위원님들께서도 국가 사무에는 경계가 없다는 그런 생각으로 다른 분과와 원활하게 소통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밑그림은 물론이고 우리 경제의 고질적인 저성장과 양극화라는 과제도 중장기 목표를 설정해서 국정과제에서 다뤄져야 할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가 다시 가파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에서는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분들에 대한 신속한 손실보상과 더불어 방역, 의료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다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또 다른 팬데믹이 올 경우를 대비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준비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인수위에 첫 출근을 하고 남대문시장과 울진, 삼척, 동해 산불 피해 현장에도 다녀왔습니다.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늘 현장에서 답을 찾는 그런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상에서가 아닌 현장에 늘 중심을 두고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국정 운영도 마찬가지지만 인수위원회에서 새 정부의 국정 철학과 이를 바탕으로 국정과제의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것 역시 궁극적으로는 국민통합을 위한 것입니다. 국민들께서 어느 지역에 사느냐와 관계없이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아야 하고 정부를 믿고 신뢰할 때 국민통합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새 정부는 일 잘하는 정부, 능력과 실력을 겸비한 정부가 되어야 합니다. 인수위원회는 신속한 업무를 업무 파악을 하고 개선해 나갈 점과 새롭게 추진해야 할 과제들을 빈틈없이 챙겨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인수위원회에서 정부 각 부처 공직자들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으실 때에도 우리가 늘 많은 공직자들과 함께한다는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시고 이분들이 편안하게 우리와 함께 새 정부의 국정방향 설정에 동참하게 한다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대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인수위의 매 순간순간은 국민의 시간입니다.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시고 우리의 미래를 준비함과 아울러서 국민들이 먹고사는 이 민생 문제를 챙기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오직 국익과 국민의 입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말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어려운 일 이렇게 수락해서 맡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안철수 /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우리나라 최고 인재분들 이렇게 모이신 모습을 보니까 정말 기대가 큽니다. 성공한 인수위가 성공한 정부를 만든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수위에 대한 평가가 새 정부에 대한 첫 번째 평가라는 점 여기 계신 분들 모두 다 명심하고 계실 겁니다. 사명감 가지고 임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더 부탁을 드립니다.
오늘이 취임 53일 전입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53일밖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토요일, 일요일 포함한 휴일 없이 일해야만 될 것 같습니다. 그 점 모두들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밤을 새워야 한다는 그런 각오를 가지고 저도 함께 열심히 일을 하겠습니다. 세 가지만 당부드리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는 위원분들은 개별적인 의견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외적으로의.
그래서 만약에 언론에서 어떤 의견을 물으실 때 모두 다 저나 대변인에게 넘겨주셨으면 합니다. 예전 예들을 제가 살펴보니까 위원분들이 개별적으로 검토해 보겠다. 그런 말만 하더라도 이 정책들이 변경되거나 폐기된다고 하면서 굉장히 사회 혼란이 많이 옵니다. 그래서 그 점 명심해 주시는 것이 첫 번째 당부입니다.
두 번째로는 선택과 집중입니다. 50여 일 동안 우리나라 전체 국정과제, 철학을 정비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정말 꼭 필요한 국정 비전과 과제를 정리한다. 그리고 또 부처 보고 사항들이 굉장히 많습니다마는 가급적이면 첫 주에 보고는 완료를 하고 나머지는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아마 시간상으로 가능한 그런 스케줄일 겁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는 기획조정분과에서 이런 지침들을 만들어서 각 분과별로 안내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는 아마 부처 공무원들이 보고를 하러 이렇게 오실 텐데요.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언론에 인수위는 점령군이 아니다, 그렇게 말씀드린 바도 있습니다마는 함께 일하는 새 정부를 이끌어가는 동료 아니겠습니까? 그런 마음으로 일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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