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통합' 앞세운 인선...'5060 남성 엘리트' 지적도 / YTN

YTN news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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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수위원회 인선은 전문성을 살린 통합 정부 구상에 따라 이뤄진 것이 특성입니다.

하지만 서울대 출신 5060 엘리트 남성들이 중용되면서, 상대적으로 여성과 청년이 소외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특정 지역이나 성별에 대한 할당 없이 실력 있는 사람을 모시겠다는 의사 그대로 인수위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지난 13일) : 자리를 나눠먹기식으로 해 가지고는 그런 식으로 국민 통합은 안 된다고 봅니다]

그러다 보니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제외한 인수위원 24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서울대 학부 출신에, 서울 출신이 가장 많고, 대부분 50~60대 남성입니다.

특히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정책통으로 인정받았던 전문가들이 주로 발탁된 게 눈에 띕니다.

외교안보 분과 간사인 김성한 교수는 이명박 정부 시절 외교통상부 2차관을 지냈고, 경제1분과 간사인 최상목 총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기획재정부 1차관을 역임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 당선인은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처럼 '안철수계 인사'와 한국 최초 우주인에 도전했던 고산 씨 등 안 위원장이 추천한 인재들을 대거 발탁하면서 '공동 정부' 기조를 반영했습니다.

[안철수 / 인수위원장 : 명단을 보면 아시겠습니다만 해당 분야의 전문성 위주로 인선을 했습니다. 국정철학을 제대로 잘 만들어줄 거라 기대하고.]

반면 여성 위원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임이자 의원과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 박순애 서울대 교수, 신용현 전 의원까지 4명에 불과합니다.

청년층 인사의 발탁도 눈에 띄지 않습니다.

비서 등 실무진에 투입되긴 했지만, 후보 시절 청년을 국정 운영의 동반자라며 치켜세웠던 행보를 생각하면 아쉽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 인수위에 상징적인 인물이라도 청년들을 좀 더 전진 배치하지 왜 못 했을까 하는 아쉬움을….]

또, 예상과 달리 경제 2분과에 부동산 분야 전문가가 인수위원으로 배치되지 않은 점을 두고도 의문이 제기됩니다.

이에 대해 인수위 관계자는 분과 내 관련 전문위원들이 투입되기 때문에 부동산 관련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일을 추진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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