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종범' 김도영, 시범경기 첫 홈런 신고

연합뉴스TV 20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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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이종범' 김도영, 시범경기 첫 홈런 신고

[앵커]

프로야구 KIA의 신인 김도영이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터트리며 제2의 이종범이라는 별명다운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kt의 새 외국인 타자 라모스는 두산전 그랜드슬램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3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KIA의 슈퍼 루키 김도영이 삼성 최하늘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훌쩍 넘깁니다.

시범경기이긴 해도, 프로 데뷔 3경기 만에 터진 첫 홈런입니다.

4회에는 단타를 하나 추가한 김도영의 시범경기 3경기 성적은 8타수 4안타로 타율 5할에 도루 2개.

크지 않은 체구에도 배트 스피드를 앞세워 장타를 뽑아내고, 빠른 발을 뽐내는 모습은 이종범을 떠올리게 합니다.

김도영과 포지션이 겹치는 주전 유격수 박찬호는 연달아 호수비를 펼쳐 이번 시즌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나성범이 2안타 2타점, 최형우가 스리런 홈런포를 가동한 KIA는 삼성을 7대 4로 꺾었습니다.

홍창기의 안타 때 총알 같은 홈 송구를 보여준 키움 우익수 푸이그.

메이저리그에서도 이름을 날렸던 강한 어깨는 충분히 뽐냈지만, 방향이 빗나가 홈에 들어오던 주자를 맞히고 맙니다.

3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키움 선발 안우진은 연습경기에 이어 시범경기에서도 시속 156km 강속구를 뿌렸습니다.

여기에 두산의 새 외국인 투수 스탁까지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시속 156km를 던져 파이어볼러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두산은 3회 라모스에게 만루 홈런을 헌납하면서 kt에 3대 7로 역전패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프로야구 #KIA #김도영_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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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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