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차례 협상 큰 성과 없어…’영토’ 입장 차 확인
4차 협상에 양측 모두 기대…결과는 미지수
유엔 "민간인 사망 636명…실제는 훨씬 더 많아"
2주 동안 포위된 마리우폴, 첫 민간인 대피 성공
어렵게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4차 협상이 일시 중단돼 내일 다시 열립니다.
2주째 러시아군에 포위된 마리우폴에서 다행히 첫 민간인 대피가 이루어졌지만 전국의 민간인 사망자는 눈덩이처럼 불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4차 협상이 두 시간 만에 중단돼 내일 다시 열릴 전망입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세부 그룹별 추가 작업을 위해 협상을 중단하고 내일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세 차례 만남을 가졌지만, 큰 성과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크림반도,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군 철군을 요구하고,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에서 루간스크, 도네츠크 두 공화국의 독립 인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굳건히 싸워서 승리하고 우크라이나인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평화를 되찾아야 합니다.]
이번 협상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미가입 등 일부 사안에서 입장 차가 좁혀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우크라이나는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고 러시아 역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결과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전쟁이 계속되면서 민간인 피해는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엔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민간인 사망자가 636명이라고 밝혔지만, 집계가 어려워 실제 숫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주 동안 포위된 마리우폴에서 첫 민간인 대피가 이루어졌지만, 마리우폴 시는 지금까지 2천4백 명 이상의 민간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셉 보렐 / 유럽연합 외교 안보정책대표 : 지난달 24일 이후로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2천4백 명이 넘는 민간이 사망했습니다.]
러시아는 협상하는 와중에도 우크라이나 남부 멜리토폴과 헤르손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주장하는 등 전방위적인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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