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사면론' 띄운 국민의힘…"매듭 지어야"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내일(16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건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직접 'MB 사면론'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는 자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건의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윤 당선인측 핵심관계자는 "회동에서 이 전 대통령 사면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커진 가운데
김기현 원내대표는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사면과 복권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5선 중진 이상민 의원 역시 한 라디오에 출연해 "이 전 대통령 사면도 자연스럽게 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라며 문 대통령이 직접 해결하고 퇴임해야한다고 힘을 싣기도 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당시, '국민 통합'을 이유로 들어 이 전 대통령 사면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국민 통합의 관점에서 판단을 해야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마침 문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 회의에서 대선 이후 과제로 '국민 통합'을 첫 손에 꼽은 점에 국민의힘은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정권이양기에서 윤 당선인이 국민통합을 들어 이 전 대통령 사면을 건의한다면 문 대통령이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20년 10월 징역 17년형을 확정받고 수감중입니다.
연합뉴스 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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