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우크라이나 눈물 닦아주자…모금 캠페인에 나선 시민들

연합뉴스TV 202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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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우크라이나 눈물 닦아주자…모금 캠페인에 나선 시민들

[앵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특히 아동들은 질병, 굶주림 등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총장을 만나 우크라이나 아동들의 현 상황과 캠페인 참여 방법 등에 대해 들어본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정다윤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정태영 총장을 만나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정태영 /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총장]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가장 먼저 글로벌 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 현재 우크라이나 국민, 특히 아동들의 상태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계십니까?

[정태영 /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총장]

지금까지 약 230만 명의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인근 국가인 헝가리, 루마니아, 폴란드, 슬로바키아 쪽으로 이동을 하였고요. 그중에 약 115만 명이 아동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피난 중에 아이들은 납치나 성폭력 같은 물리적 위험과 또 심각한 심리적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또 영하의 추운 날씨에 아동과 그 가족들이 피난처 없이 이동하면서 저체온증과 같은 질병에도 심각하게 노출돼 있습니다.

국내 남아 있는 아이들도 가족, 친구들과 다 뿔뿔이 흩어져서 지금 수백만 명의 아동들이 방공호 같은 데서 거주를 하고 있고요. 국가 전역의 교전 상태에 직면해서 모든 유통시스템이 중단되는 바람에 필요한 생필품이나 의료용품 또 병원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마저 지금 박탈되어 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이런 아동들이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캐스터]

이런 우크라이나 긴급 지원을 위해서 세이브더칠드런에서는 지난주부터 1억 2,000만 달러 상당의 모금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하던데 현재 모금액이 어느 정도인가요?

[정태영 /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총장]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발하자마자 바로 저희 돈으로 한 230억 정도 되는 모금캠페인을 즉각적으로 시도를 하였고요. 그 이후에 계속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서 지난 3월 8일에는 글로벌이 전체적으로 1억 2,000만 불, 우크라이나 국내 아동들을 위해서 6,000만 불, 또 난민 피란처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 6,000만 불, 이렇게 모금을 확대하는 것으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지난 주말까지 현재 8,400만 달러, 한화로 하루에 한 1,000억 정도의 모금이 확보가 되었고요. 저희 국내에서도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 지 약 열흘 만에 전체 4억 5,000만 원 정도의 모금이 모였습니다.

[캐스터]

또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에서는 우크라이나에 40만 달러를 지원한 상태인데 이 지원 대상은 주로 아이들인가요. 지원금은 어떻게 쓰이는지 궁금합니다.

[정태영 /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총장]

그렇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에서 아동을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해 왔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의 긴급 대응을 위해서 우크라이나 아동과 그 가족들을 위한 식량 패키지, 그다음에 위생 패키지를 우선적으로 배포를 하였고요.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이 머무르는 루마니아 캠프에서는 아동들을 위한 아동 친화 공간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폴란드 국경에 많은 난민들이 옴에 따라서 그 난민들을 위한 안내 그리고 카드 지원,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수단, 여러 가지 생필품 등을 즉각적으로 지원하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지금 고립된 아동들을 위한 여러 가지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그럼 우크라이나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은 분들에게 캠페인 참여 방법을 설명해 주신다면요.

[정태영 /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총장]

세이브더칠드런의 홈페이지, 콜센터의 대표 변호 네이버의 해피빈 모금함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성금을 보내주실 수가 있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이 하고 있는 국제 구호활동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요.

[정태영 /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총장]

지금 전 세계적으로 여러 가지 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분쟁이 일어나면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바로 아동들입니다. 아동은 인류의 미래입니다. 우리가 아이를 구하면 아이가 세상을 구한다는 슬로건에 맞춰서 우리가 지원했던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서 세이브더칠드런의 현장 직원이 되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인종과 국가 그리고 모든 상황에서 보호받고 책임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금 우크라이나 아동들을 위한 도움 못지않게 여러 가지 국제 구호활동에 여러분들의 따뜻한 성원을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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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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