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업무인계 집중…문재인·윤석열, 이번주 회동 전망

연합뉴스TV 202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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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업무인계 집중…문재인·윤석열, 이번주 회동 전망

[앵커]

대선 이후 첫 주말, 청와대는 대통령직 인계작업에 집중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은 이번주 회동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사안이 대화 테이블 위에 오를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와 윤석열 당선인 측이 가장 먼저 머리를 맞댄 분야는 외교·안보 분야입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윤 당선인에게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한반도 및 역내 안보 정세를 직접 브리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이뤄질 윤 당선인과의 회동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인수인계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역대 대통령이 대선 직후 늦어도 열흘 이내에 당선인과 만났다는 점에서, 이번주에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사이의 인수인계 사항도 있으니 조만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자며, 새 정부가 공백 없이 국정운영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회동에서는 윤 당선인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건의할 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지난 1997년 12월, 김영삼 대통령은 김대중 당선인의 건의를 받아들여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특별 사면한 바 있습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대화 테이블에 민감한 현안, 특히 '전 정권 적폐 수사' 문제가 오를 지도 주목됩니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언론 인터뷰에서 적폐 수사를 언급했는데, 문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강력한 분노를 표했었습니다.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

만일 회동에서 이 문제로 분위기가 얼어 붙으면 신·구 권력 간에 불편한 기류가 형성돼 당장의 정권 이양 작업, 향후 정국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인수인계 작업과는 별개로 다음달 문 대통령의 퇴임 기자간담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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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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