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레펠 공중진화대까지 총출동…울진 산불 주불 진화 아직

연합뉴스TV 202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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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레펠 공중진화대까지 총출동…울진 산불 주불 진화 아직

[앵커]

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우며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진화율이 90%를 넘기고, 비 소식이 예보돼 있어 완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원들이 현장 투입 전 장비를 점검합니다.

현장 출동을 앞둔 대원들은 안전하고 성공적인 진화작전을 위한 의지를 다집니다.

"하나, 둘, 셋, 화이팅!"

특수부대 출신 등으로 이뤄진 공중진화대는 지상 진화 인력이 진입하기 어려운 주요 화선에 투입됩니다.

"솔직히 쉽지는 않은데 평소에 수십 번 수백 번 수천 번 훈련하고 연습했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안전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울진 산불 최대 난관인 응봉산 정상 진화를 위해 공중진화대원들이 출격하고 있습니다.

헬기 레펠로 현장에 도착한 공중진화대원들은 마지막 남은 응봉산 정상 주불 진화를 위한 지상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80대의 헬기와 군 특전사와 특수진화대원도 응봉산 일대에 투입돼 사력을 다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공중과 지상에서 동시에 진행된 진화 작전에 8.5㎞의 긴 화선 중 일부 지역을 제압했습니다.

전체 진화율이 90%를 넘겼지만 주불 진화는 실패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작업한 건 오늘이기 때문에 하루 만에 하기엔 역부족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고요. 다만 화세를 상당히 누그러 뜨려서 거의 끝이 보인다."

산림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나 지금까지 2만800여 ㏊가 불에 탔습니다.

주불 진화 실패로 울진 산불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례 가장 긴 시간 이어진 산불로 기록됐습니다.

한편 주말 동안 경북지역엔 5~10㎜ 안팎의 비가 예보돼 있어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산불 #울진산불 #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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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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