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8만 명 넘어…사망자도 '역대 최다'

연합뉴스TV 20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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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38만 명 넘어…사망자도 '역대 최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새 10만 명 늘면서 처음으로 38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하루 사망자 수도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누적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맹렬한 오미크론 확산세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8만3,665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정부가 예상했던 신규 확진자 수 정점인 37만 명을 넘어 선겁니다.

신규 확진 중 해외 유입은 75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국내 감염이었습니다.

하루 사망자 수도 269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누적 사망자 수는 1만 명대를 넘어 1만144명을 나타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1,066명으로 지난 8일 이후 닷새 연속 1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거세진 확산세에 재택 치료자 수는 143만 명대를 기록했고, 전국 중환자용 병상 가동률은 61.9%로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 정점이 된다고 한다면 4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위중증화율이 아무리 낮다고 해도 2~3주 후에는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처럼 확진자 수가 폭증하자 방역당국은 검사 체계를 손질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동네 병·의원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따로 받지 않아도 최종 확진으로 판정됩니다.

PCR 검사가 한계에 달하면서 자택 격리와 치료제 처방이 연쇄적으로 지연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겁니다.

다만 집에서 개인이 한 신속항원검사 결과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유행이 다음 주 정점을 이룰 것이라며, 병상 효율화를 통해 위중증 환자 수를 최대 2,500명까지 감당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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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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