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첫 일성은 ‘통합’ 그리고 ‘협치’였다.
10일 오전 10시30분쯤 서울 서초동 자택을 나온 윤 당선인은 기다리던 시민의 환호 속에 차량에 올랐다. 이어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에게 참배했다. 방명록엔 ‘위대한 국민과 함께 통합과 번영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고 적었다. 윤 당선인이 대국민 당선 인사를 위해 찾은 국회도서관 지하 1층 강당 배경에도 ‘통합의 힘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대한민국’이란 문구가 내걸렸다.
윤 당선인은 이날 당선 인사를 통해 “국민께선 26년간 권력에 굴하지 않았던 제 소신에 희망을 걸고 저를 이 자리에 세우셨다”며 “나라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개혁의 목소리, 국민을 편 가르지 말고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 새로운 희망의 나라를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 이러한 국민의 뜻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국민의 이익과 오로지 국익만이 국정의 기준이 되면 우리 앞에 보수와 진보의 대한민국도, 영호남도 따로 없을 것”이라며 “저 윤석열, 우리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또 “참모 뒤에 숨지 않고 정부의 잘못은 솔직하게 고백하겠다. 국민을 속이지 않는 정직한 정부, 국민 앞에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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