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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산불 나흘째…"내일 오전 주불진화"

연합뉴스TV 202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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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산불 나흘째…"내일 오전 주불진화"

[앵커]

지난 4일 시작된 경북 울진 산불은 바람 방향이 수시로 바뀌면서 결국 주불을 진화하지 못한 채 나흘째를 맞았습니다.

산불이 금강송 군락지가 있는 남쪽으로 번지면서 비상이 걸렸는데요.

울진 산불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경북 울진 합동통합지휘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예상과 달리 주불 진화에 난항을 겪으며 산불이 발생한 지 나흘째를 맞았습니다.

여전히 울진군 전체에는 매캐한 냄새가 가득하고, 곳곳에서 산불로 발생한 연기에 연무가 자욱한 상황입니다.

밤사이 확산저지에는 성공하면서 전체 진화율이 조금 올라 50%를 나타냈습니다.

어제 주불 진화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지만 역시 바람이 문제였습니다.

동쪽으로 불던 바람의 방향이 남쪽방향으로 바꼈고, 많은 연무와 연기가 피어올라 공중 진화 작업을 어렵게 했습니다.

오늘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오전까지는 기상 여건이 좋고, 바람이 거세지 않을 것으로 예보돼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후 3시쯤부터 바람이 다시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 특히 수령이 200년이 넘은 노송 8만 그루가 모여 있는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도 산불로부터 위협을 받았는데요.

밤사이 산림과 소방당국은 산불 확산저지와 더불어 이 금강송 군락지를 지키는 데 사활을 걸어 불길을 막아냈습니다.

또 어제는 불이 국보급 보물이 있는 불영사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영상회상도 등 보물 2점과 유형문화재 1점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로 이동시키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해가 뜨고 난 뒤 본격적인 진화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산림당국은 헬기 53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했습니다.

투입된 헬기에는 산불 지연제를 장착하고 금강송 군락지로 접근하는 산불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또 진화 헬기 담수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4만리터 용량의 이동식 저수조 6개를 주요 지점마다 설치했습니다.

연무가 걷히는대로 이동식 저수조가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문제는 지금 화선이 60여km에 달하고, 불길이 남아있는 곳은 진화 인력의 접근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건조한 날씨 탓에 작은 바람에도 불이 빠르게 확산돼, 오늘 중으로 주불 진화는 어려울 것 같다는 게 산림청의 설명입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내일 오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산림청은 이번 산불 원인으로 담뱃불과 같은 실화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조사 감식반은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실화 용의자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진 산불현장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화재 #산불 #진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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