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명운 걸고 부동산 문제 해결"…서울 집중 순회
[앵커]
대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동분서주하며 집중 유세를 폈습니다.
이 후보는 부동산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장보경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도봉구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 못했다는 점을 아프게 인정한다며 입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잘못을 반성하는 사람이 미래에 변화를 줄 수 있다며 행정 능력에서 앞서는 자신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이 이끄는 실용통합정부는 여러분이 겪고 계신 부동산과 관련한 많은 문제들 반드시 해결할 것입니다. 명운을 걸고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 이렇게 약속드립니다 여러분"
내집 마련은 국민 모두의 소망이라며 세제와 금융 제도를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고, 시장이 안정됐다 느낄 때까지 충분한 물량의 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층수, 용적률을 대폭 완화하는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 공약을 재차 강조했고,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와 청년을 위해 LTV를 90%까지 허용하는 것과 더불어 취득세 대폭 감경 등을 약속했습니다.
"서울 6개 지역구를 훑은 유세 강행군을 펼친 이재명 후보는 더 나쁜 정권교체 말고 경제를 살릴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국정은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힘 주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족한 행정 경험을 겨냥했습니다.
자신의 실용통합정부는 연습할 필요 없는 '일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면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의 172석 의석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172석 민주당과 청와대, 정부가 혼연일체가 돼서 실용적인 통합정부도 만들고 민첩하고 기민한 정부로 우리가 해야할 일을 신속하게 확실하게 해내겠습니다."
이 후보는 서울 유세 내내 경북과 강원을 덮친 대형 산불의 진화와 이재민을 거듭 걱정하면서 산불 진압용 초대형 헬기를 배로 늘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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