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을 뽑는 재외선거가 엿새 동안의 일정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전 세계 115개 나라에서 재외국민들이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했는데요.
독일과 호주, 미국에서 열린 재외선거 현장 모습을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하나둘씩 모여드는 사람들.
체온 측정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철저한 방역을 지키며 대기합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 현장입니다.
[김운경 / 독일 프랑크푸르트 리포터 : 이곳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는 이번 대통령 선거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동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독 간호사부터 만 18세 첫 투표자까지, 엿새 동안 프랑크푸르트에서만 3,551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김수정 / 파독 간호사 : 50년을 독일에서 살고 보니까 너무 그동안 (우리나라가) 발전하고 자랑거리가 너무 많은데 앞으로도 더 발전하기 위해서 정말 좋은 대통령을 선출해야겠단 마음으로….]
[임정주 / 첫 투표 2004년생 : 투표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주어지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자 의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투표를 결정했습니다.]
오직 투표를 위해 뮌헨 지역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온 동포도 있습니다.
[김정수 / 독일 뮌헨 : 차 운전해서 조금 힘들긴 한데. 한 4시간에서 4시간 반? 애들이 있다 보니까 중간에 좀 쉬고 화장실도 갔다 오고 해서 좀 걸렸는데….]
사실 뮌헨에 있으면 제일 좋죠. 가까이 있으면 좋긴 한데 어쩔 수 없으니까.
독일의 이번 재외선거 등록인 수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숫자인 9천5백여 명에 이릅니다.
특히 유럽 경제와 교통의 중심지역으로 꼽히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최다 인원이 등록됐습니다.
[유제헌 / 유럽한인총연합회장 : 영국 브렉시트 이후에 많은 기업이 프랑크푸르트에 이전해서 우리 상사나 젊은 친구들 유입이 프랑크푸르트에 굉장히 증가했어요. 이런 분들이 투표에 대한 관심과 투표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렇게 많은 숫자가 참여한 만큼 코로나 방역을 위한 준비에도 최선을 다했다는 평갑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을 위한 임시 기표소를 별도로 마련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고경석 /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 : 국내와 똑같은 수준의 투표, 방역 조치를 취해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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