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은솔 앵커
■ 출연 : 김대겸 / YTN 사회1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경북 울진에서 난 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면서 저희 YTN으로 시청자분들의 다양한 제보 화면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긴박했던 상황을 제보 화면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김대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화재 초기부터 시청자들께서 제보 영상 많이 보내주셨죠?

[기자]
그렇습니다. 아직도 계속해서 제보 영상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저희가 시간대별로 계속해서 제보 영상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우선 화재 초기 영상부터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번 화재는 오전 11시 17분 경북 울진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했습니다. 지금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시뻘건 화마가 산 전체를 뒤덮고 그리고 산림이 타면서 굉장히 희뿌연 연기가 마을 전체를 휘감고 있는 그런 모습입니다. 도로변에서 시작된 불이 순식간에 인근 산 정상으로 번진 건데요.

소방당국은 오후 1시 50분에 전국 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했습니다. 도방 동원령은 대형화재나 사고, 재난 등의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부족한 소방력을 다른 지역에서 지원하는 조치입니다. 그래서 인근 대구와 강원은 물론이고 서울과 부산 등 모두 10개 시도에서 장비 77대가 지원됐습니다.

그다음 영상 보시겠습니다. 마찬가지로 경북 울진군 북면의 한 야산 근처 마을에서 보내주신 영상인데요. 산불이 민가까지 내려와서 옮겨 붙은 상황입니다. 영상에 불길이 민가를 덮친 모습이 지금 나오고 있는데요. 바로 앞에 집주인으로 보이시는 할머니께서 집이 불에 타니까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 구르시는 모습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상황인데요. 우선 이렇게 산불이 발생하면 안전이 가장 최우선이다 보니까 불에서 멀리 떨어져서 안전한 대피장소에 가 있으시는 게 중요합니다.

그다음으로 보실 영상은 1시간쯤 뒤인 어제 오후 2시쯤 촬영된 영상입니다. 지금 영상이 나오고 있는데요. 시내 한복판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한눈에 시뻘건 불길이 마을 전체를, 시내를 뒤감고 있는 그런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나던 행인들이 놀라서 휴대전화를 꺼내들고 촬영하는 모습도 눈에 띄고요. 화재 당시에... (중략)

YTN 김대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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