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심상정 후보가 일제히 사전투표 첫날 투표권을 행사하며 사전투표 독려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특히 높은 사전투표율이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하다 보는 양강 후보는 정치적 상징성을 지닌 장소에서 투표하며 각각 정권 재창출과 교체를 호소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망의 사전투표 첫날, 주요 대선 후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오전부터 투표장으로 향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촛불 집회의 상징성을 지닌 광화문 인근 투표소에서 지지층 결집에 나섰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촛불을 들고 광화문과 시청 앞에 모이셨던 수많은 국민을 생각했습니다. 국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서 통합, 경제, 평화의 길을 확고하게 열어가겠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부산에서 사전투표에 나서면서, 자유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던 1년 전 다짐을 되새겼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대검찰청 정문을 나오면서 어느 곳에 있더라도 이 나라의 자유 민주주의와 국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정권을 교체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투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막판 '배우자 리스크' 재부상을 우려한 듯, 김혜경 씨와 김건희 씨 모두 동행하진 않았는데, 김건희 씨는 윤석열 후보와 별도로 투표에 나섰습니다.
반면 심상정 후보는 보란 듯이 배우자와 아들과 함께 종로에서 투표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양당 기득권 정치를 다당제 책임 연정으로 바꾸는 대전환의 선거입니다. 우리 시민 여러분들께서 소신투표 해주시고….]
여야 지도부 역시 한 표를 행사하며 사전투표 기선제압을 위한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평화의 섬 제주에서 제주 명예시민으로서 이곳에 투표했습니다. 정권 교체를 넘어서 정치 교체, 기득권 교체를 위해서 투표해주십시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역사에 기록될 호남 지역에서의 득표율 기록이란 건, 한 표가 더해질 때마다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지역민들에게 꼭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당 지도부 차원에서 사전투표를 격려했던 지난 19대 대선과 달리, 이번엔 첫날부터 후보들까지 팔을 걷어붙인 겁니다.
민주당은 야권 단일화 여파 최소화를 위해, 국민의힘은 지지층 내 ... (중략)
YTN 송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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