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주의 통로 휴전' 합의..."러, 자포리아 원전 점령" / YTN

YTN news 20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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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차 협상을 갖고 민간인의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 개설과 통로 주변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포격을 이어가는 한편 남동부에 있는 유럽 최대 원전을 장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이 열렸던 벨라루스 브레스트 주에 인접한 폴란드 국경에 YTN 취재진이 나가 있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기자]
네, 벨라루스 브레스트 주 인근 폴란드 국경입니다.


1차 협상에서 평행선을 달렸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작게나마 합의점을 찾았군요?


네, 그렇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민간인의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 개설과 통로 주변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전투가 벌어지는 지역에 식량과 의약품을 전달하기 위해 인도주의 통로를 공동으로 제공하고,

인도주의 통로에서 대피가 이뤄지는 동안 일시적으로 휴전하기로 한 겁니다.

다음 주에는 3차 회담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양측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기대한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많은 도시가 포위돼 있기 때문에 우선 인도주의적 측면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측은 무력 충돌 지역에 사는 민간인들을 구조하는 문제를 해결한 건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시리아 내전에서도 그랬듯이 러시아가 민간인들을 탈출시키고 나면 대대적 군사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군인을 전멸시킬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협상이 진행된 와중에도 러시아군의 포성은 멈추지 않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동북쪽에선 체르니히우 주와 수도 키이우, 동부 하르키우, 남부 자포리자와 마리우폴, 동남부 돈바스 등에서 전방위로 러시아군의 진군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키이우 북동쪽의 교통 요충지 체르니히우에 대한 러시아군 포격으로 33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북부에선 진격에 속도를 내지 못한 러시아군이 남부에서는 요충지 헤르손을 점령하고,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포위해 물자, 전기, 수도 공급을 끊는 등 속도를 내는 양상입니다.

러시아군은 남동부 자포리자에 있는 유럽 내에서 가장 큰 원전에도 포격을 가했는데, 러시아 군이 자포리자 원전을 점령했다는 속보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 국방... (중략)

YTN 이승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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