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TV토론…페미니즘·대장동 '난타'
[앵커]
제20대 대선 주요 후보들의 마지막 TV토론이 방금 전 마무리됐습니다.
후보들은 복지 정책과 인구절벽 해법을 놓고 극명한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공방,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방현덕 기자.
[앵커]
네 오늘 토론, 사회 분야가 주제였던 만큼, 정책 공방으로 시작됐습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의 '트레이드 마크' 같은 기본소득의 재원을 문제 삼으며, 보편적 현금 복지 정책을 포기하라고 압박했고, 이 후보는 윤 후보가 손실보상금을 매표행위라 비판하더니 나중에 더 많은 액수를 공약했다고 맞받았습니다.
저출생 대책과 함께 '페미니즘'과 여성 문제가 테이블에 오르며 토론장은 차츰 가열됐습니다.
민주당 광역단체장의 권력형 성범죄를 사과한 이 후보는 윤 후보가 페미니즘 때문에 남녀가 못 만나 저출생이 벌어졌다 주장했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그러자 윤 후보는 이 후보가 여자친구와 모친을 살해한 조카를 '데이트 폭력', '심신미약'이라 변호했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두 후보의 신경전은 토론 막판 대장동 의혹을 놓고 결국 폭발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 의혹의 몸통임을 보여주는 녹취록이 공개됐다며 국민을 우습게 보지 말라고 공격했고, 이에 맞서 이 후보는 대선 결과 상관없이 특검을 해, 당선되더라도 책임을 지자고 맞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 후보 사이 감정 섞인 설전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토론이 끝난 뒤에도 두 후보는 상대가 "사실이 아닌 질문을 했다", "대장동 의혹을 엄정 수사해야 한다"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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