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매매 작년 반토막…월세는 '고공행진'

연합뉴스TV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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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주택매매 작년 반토막…월세는 '고공행진'
[뉴스리뷰]

[앵커]

부동산 시장의 냉각기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1월 매매 거래량은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는데요.

월세 비중은 높아져 월셋값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집값 양극화도 더욱 심화하는 모습입니다.

최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규제 여파와 관망세가 맞물리며 1월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4만 1,000여 건에 그쳤습니다.

1년 전보다 54% 줄었는데, 수도권만 놓고 보면 주택 매매량은 작년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반면, 전월세 거래는 오히려 1년 전보다 13.9% 늘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월세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해 최근 5년간 평균 비중보다 높아졌습니다.

치솟는 대출 금리에 전세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차라리 월세를 택하는 수요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울 송파구의 이 아파트 단지는 2월 한 달만 38건의 전월세 거래가 이뤄졌는데, 이 중 27건이 모두 월세를 낀 계약이었습니다.

월셋값은 많게는 한 달에 300만~400만원.

직장인 평균 월급을 웃돌지만 그렇다고 집을 사긴 더 어렵습니다.

거래절벽 속에서도 아파트값은 꾸준히 올라 2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2억원여원에 달합니다.

강남권과 강북권으로 보면 평균 아파트값이 각각 15억원과 1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큰 상태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고 특히 대출 규제가 거래 적극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있거든요. 평년보다 낮은 거래가 한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이런 가운데 집값 양극화도 심화해 전국적으로 가격 상위 20%와 하위 20% 아파트값의 격차는 10배까지 벌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mail protected])

#부동산 #아파트값 #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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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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