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개시하며 ‘핵 위협’한 푸틴…60년 만의 ‘위기’

채널A News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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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 카드까지 꺼내들었습니다.

돌연 핵 관련 부대에 경계 태세를 강화하라며 특별 임무를 부여한 겁니다.

미국은 즉각 “오판 말라”고 경고했고, 국제사회는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60년 만에 미러간 핵 위기가 올까 걱정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지금 벨라루스에서는 전쟁 시작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회담도 열리고 있는데요.

첫 소식, 안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군 지휘관들을 소집해 핵무기 운영 태세를 지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어제)]
"핵 억지력 부대의 경계 태세 강화를 명령합니다."

사실상 핵 카드를 꺼내는 푸틴 대통령은 미국 등 서방 국가들도 겨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어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 고위 관계자들은 러시아에 공격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이 러시아에 맞서 국제은행간통신협회, 이른바 SWIFT 결제망을 차단하는 등 고강도 제재에 나서자 핵을 보복 카드로 든 겁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지는 닷새 간의 재래식 군사작전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신호라고 보도하며 초조한 러시아의 상황이 드러난 결과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전쟁이후 처음 우크라이나와 처음 자리를 마주하고 협상에 나섰지만, 뒤로는 이번 침공을 핵전쟁으로 키울수 있다는 공포감을 주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에 우크라이나 진격 통로를 내준 친러 우방국 벨라루스도 러시아 핵무기 반입과 우크라이나전 참전으로 러시아 지원에 나섰습니다.

[세르히 키슬리차/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
"벨라루스에서 협상하자고 초대장이 왔네요. (벨라루스는) 협상 전에 지분 좀 늘리려는 겁니까? 러시아가 사주하던가요?"

미 국방부는 유럽 사령부와 함께 푸틴 대통령에게 "상황을 더욱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며 오판하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특별긴급총회를 열고 러시아 규탄 성명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안건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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