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취약지 TK로…윤석열, 강원에서 지지 호소
[앵커]
대선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여야 후보들은 전국에서 막판 유세를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북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강원으로 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취약지인 대구·경북에서 집중 유세를 폈습니다.
최대 격전지 수도권으로 가기 전, 취약지 표심 끌어모으기에 나섰습니다.
포항부터 경주, 대구, 구미, 안동을 방문했는데요.
코로나와 경제 위기를 극복할 준비된 대통령 후보는 자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당제 정치개혁, 대통합정부를 외치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향한 손짓도 이어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통합의 정치 하자. 제3의 선택 가능한 진짜 정치교체하자. 이재명의 주장이고, 안철수의 꿈이고, 심상정의 소망 사항이고, 이제 드디어 어제저녁에 더불어민주당, 그 약속 당론으로 정했잖습니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강원도로 갔습니다.
한때 보수 텃밭으로 불린 지역이지만 최근 판세가 흔들려 가늠이 어려운 지역입니다.
동해 유세에서는 자신이 강원도의 외손이라고 강조했고, 집에 온 것 같다며 친근함을 내세웠습니다.
안보 이슈에 민감한 지역인 만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언급하며 "민주당 정부에서는 도발을 도발이라고 말하지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번 대선은 국민들의 상식과 부패한 정부의 싸움이라며 정권교체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부패하고 무능하고 좌파, 운동권 이념에 사로잡혀서 패거리 정치하면서 국민을 무시하는 이런 무도한 정권을 교체하라고 저를 불러주시고 이 자리에 세워주신 것 아닙니까, 시민 여러분."
[앵커]
이번 대선의 변수였죠.
야권 단일화가 결렬 수순으로 가는 가운데 양측간 책임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단일화 결렬 책임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우리 쪽에서 굉장히 많이 노력했다"면서 "어려워진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단일화의 끈을 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당은 강력 반발하는 분위기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국민의힘으로부터 인수위 단계부터 공동 인사권 행사 등을 제안받았느냐는 질문에 "세부 내용을 듣지 못했고 어떤 것도 요구한 게 없다"고 했습니다.
단일화 없이 정권교체가 어렵다는 시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권한의 크기와 책임의 크기는 비례한다"고 했는데요.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게 결렬 책임이 더 크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오늘 강원도 강릉과 춘천 일대를 순회하며 막판 유세를 폈습니다.
심 후보는 "한쪽은 정권 교체되면 나라가 망한다, 한쪽은 정권이 연장되면 나라가 망한다며 공포를 조성하고 있다"고 양강 후보를 비판했는데요.
평화와 녹색을 강조하면서 강원도를 평화경제 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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