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서 "적폐교체 안돼"…심상정 대구서 "양당구도 깰 것"
[앵커]
이번 주말 야권 단일화 담판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행보' 대신 서울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대구와 부산 등 영남 지역 바닥 민심을 훑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에게 돌에 화살촉이 깊이 박힌다는 뜻의 '중석몰촉'이 적힌 생일 케이크를 받았습니다.
"정말로 자격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 투표를 하셔야 그 힘이 모이고 모여서 결국 그 사람이 당선되게 하는 것이 선거입니다."
이번 주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접촉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별다른 단일화 행보 없이 서울 일대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정권교체를 하고도 바뀌는 게 없으면 적폐교체라며 자신을 향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안 후보는 또 광주아파트 붕괴사고를 막겠다며, 준공 10년이 지난 전국 아파트 4만여동에 대해 정밀안전 점검을 하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대구와 부산을 잇따라 방문하며 영남 민심을 파고 들었습니다.
대구를 보수의 아성이 아닌 민주주의 보루라고 평가하며, 양당 구도를 깨달라고 호소했습니다.
"2.28 민주화 운동의 성지 그리고 또 하나는 코로나를 정말 헌신적인 시민의 연대와 협동으로 이겨낸 그 위대한 시민 정신으로 대구를 기억하는데, 여러분, 안 그렇습니까."
심 후보는 대구 지하철화재 참사 현장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한 뒤,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처음으로 부산을 찾아 녹색 전환 특구로 지정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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