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중 공략…"좌파 운동권 세력이 나라 망쳐"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최대 격전지'인 인천과 서울 곳곳을 누비며 지지세 확장을 꾀했습니다.
정권 교체를 전면에 내세워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는데요.
방준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한 뒤 처음으로 주요 승부처로 꼽히는 인천을 찾은 윤석열 후보.
현 정권의 부동산과 일자리, 코로나 방역 정책 등을 "완벽한 실패"라고 규정하며 "80년대 좌파 세력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대장동 카드까지 재차 꺼내든 윤 후보는 이번 선거는 부패 세력과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대결이라며 부동층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정상적인 정당이면 대통령 후보 될 수 있습니까. 저런 정당에 나라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고 늑대에게 어린 자녀 맡기는 것과 똑같은 것 아닙니까."
먹자 골목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 윤 후보는 점심엔 제과점에서 간담회를 진행하며 지역 민심을 두루 청취했습니다.
이렇게 인천 곳곳을 누비며 지역 민심을 두드린 윤 후보는 부평 유세를 끝으로 서울로 넘어가 수도권을 폭넓게 공략했습니다.
2차 법정 TV토론에서 이 후보와 맞붙은 안보관과 정치개혁안과 관련해 다시 이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 '우크라이나 사태가 러시아를 자극해 생긴 것이라고 했다'며 뒤틀린 안보관이 우려된다고 지적했고
민주당의 정치개혁 시도를 놓고는 "중대선거구제를 쏙 빼놓고 엉뚱한 얘기를 한다"며 '정치 쇼'이자 '사기'라고 깎아내렸습니다.
"그 많은 세월 놔두고 선거 열흘 앞두고 이게 뭐하는 짓입니까. 국민을 얼마나 무시하면 정권교체를 정치개혁으로 물타기하려고 열흘 앞두고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을 한단 말입니까."
홍대거리와 은평구를 잇따라 훑으며 수도권 유세 일정을 마무리한 윤 후보는 다음 행선지로 보수 텃밭인 경북을 택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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