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유행에 하루 신규 확진 규모 계속 늘어날 듯
"3월 중순쯤 오미크론 대유행 정점, 하루 25만 명 안팎"
PCR 역량 한계에 자가진단키트 정확도↓…"확진 수 무의미"
"의료진 부족 등 포화 상태…병원 치료 사망자 늘 수도"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에 나흘째 17만 명 안팎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 증가에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늘어나며, 하루 사망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환자 수가 나흘째 17만 명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신규 환자 수는 16만6천209명으로, 전날보다 2백 명 넘게 늘었습니다.
일주일 전보다 6만 명 넘게 많고, 2주일 전과 비교하면 11만 명 정도 증가했습니다.
하루 신규 환자 수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정부는 앞서 다음 달 중순쯤이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의 정점일 거라며 하루 25만 명 안팎을 내다봤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어제) : 3월 중순쯤에 정점을 찍고, 아마 그 숫자는 25만 명 내외가 되지 않겠나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오미크론의 정점에 우리가 바짝 다가서고 있다….]
다만, PCR 검사 역량이 한계에 다다르고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도 가짜 음성이 많아, 확진자 수 예측은 이제 큰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확진자 급증에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주일 만에 2배 넘게 늘며 이틀 연속 6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도 하루 만에 112명이 증가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40%대로 안정적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한쪽에선 의료진 부족에 병상도 사실상 포화 상태라며, 병원 치료 과정의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옵니다.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실제로 병원에 가보면 위중증 환자 입원시킬 수 있는 공간들이 거의 없는 상황이거든요. 델타 (변이)의 가장 위험한 때를 지금 넘어서는 정도 수준의 그런 의료 시스템에 부하가 걸리고 있다고 지금 실제로 의료진들은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의료 체계 관리가 안정적이란 정부와 한계에 다다랐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엇갈리는 가운데,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정점이 지나면 일상회복이 가능할 거로 내다봤습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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