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에 질적우위…미사일 체계 강화에 '스마트 국방' 추진

연합뉴스TV 2022-02-26

Views 0

군, 북한에 질적우위…미사일 체계 강화에 '스마트 국방' 추진

[앵커]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자주 국방, 안보 능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북한을 비롯한 한반도 주변국들의 위협에 대비한, 우리 군의 대응 태세는 어떤 상황일까요.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번쩍이는 불꽃, 땅을 울리는 굉음.

탄도탄 요격미사일 천궁-Ⅱ가 수직 발사됩니다.

천궁-Ⅱ는 최대 사거리 40km, 마하 5 최고 속도로 적군의 발사체를 정밀 타격할 수 있습니다.

천궁-Ⅱ는 최근 아랍에미리트에 우리나라 방산 사상 역대 최고 금액으로 수출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무기 수출액이 수입액을 넘어서며 무기 수출 강국 반열에 올랐습니다.

우리 군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미사일 기술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동맹뿐 아니라 이처럼 무기 체계 역량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군 조직도 올봄 개편합니다.

"우리 군은 4월 중에 공군 작전사령부 예하의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를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로 개편을 추진하고 부대 명칭을 변경합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는 북한은 지난달에만 일곱차례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북한은 나아가 2018년 중단했던 핵 실험과 ICBM 시험발사 재개를 시사하면서 한반도 긴장 수위는 한층 고조된 상태입니다.

단순 병력을 비교하면 2020년 기준 북한의 상비 병력은 128만여 명으로 우리나라의 2.3배를 약간 웃돌고 있습니다.

전차 등의 무기도 북한이 훨씬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군은 첨단 무기체계로 북한에 질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핵무기를 포기한 상황에서 구형 무기에 의존해온 점이 비극적인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그동안 추진해온 자주국방 실현을 위한 전력 증강 사업을 더욱 더 체계적이고 지속 추진하고 이를 위한 정부와 국회 예산 지원도 확고하게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최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핵심 무기 중 하나로 꼽히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인 '한국형 아이언돔'의 시험발사에도 성공해 조기 전력화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현재 정부는 기술 패권경쟁 시대에 맞춰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을 국방분야로 확산하는 이른바 '스마트 국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첨단 기술을 통해 군 인력을 전문적, 효율적으로 운용함으로써 저출산으로 인한 병력 감소와 군 복무기간 감축에도 대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mail protected])

#자주국방 #국방력 #미사일대응 #우크라이나교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