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용산기지 16만5천㎡·의정부 캠프 반환 합의

연합뉴스TV 202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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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용산기지 16만5천㎡·의정부 캠프 반환 합의

[앵커]

한미 양국이, 서울 용산 주한미군 기지 일부와 경기 의정부 미군 기지 한 곳을 반환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또, 상반기 중에 용산기지 전체 면적의 4분의 1가량까지 반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양국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서울 용산 주한미군 기지 일부와 경기 의정부의 캠프 레드클라우드 등의 반환에 합의했습니다.

미국 측이 이번에 반환한 용산 미군기지 부지는 메인포스트 2개 구역과 사우스포스트 1개 구역 등 16만5천㎡ 규모입니다.

용산기지 반환은 2020년 12월 5만3천여㎡를 돌려받은 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지금까지 반환된 용산기지 부지는 모두 21만8천여㎡로, 전체 용산기지 면적의 10.7% 수준입니다.

한미는 또 올해 상반기 중에 용산기지 전체 면적의 1/4가량인 50만㎡까지 반환이 이뤄지도록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 관련 절차를 거쳐 상당한 규모를 추가로 반환받을 예정이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 국가공원이 될 용산공원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국이 이번에 반환한 83만㎡ 규모의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의정부 도심에 있습니다. 의정부시는 이 일대에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지역이 앞으로 수도권 물류 허브로 탈바꿈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반환 대상 미군기지 80개 중 69개 기지를 돌려받았습니다.

한미는 또 주한미군이 사용 중인 기지들의 환경관리 강화를 위해 양국이 주요 환경정보를 공유하고 사고 대응 체계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양국은 반환된 기지의 환경오염 책임과 정화 비용 부담을 놓고 오랫동안 협의해왔지만, 아직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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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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