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대선 후보는 오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2차 법정 TV 토론에서 다시 격돌합니다.
권력 구조 개편과 외교 안보 정책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국회는 또, 대장동 의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내외 현안을 논의하는 상임위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중앙선관위가 주관하는 TV 토론을 앞두고 후보들이 토론 준비에 주력하고 있죠?
[기자]
오늘 저녁 8시,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정치 분야 TV 토론에 대비해, 여야 대선 후보들은 현장 유세를 모두 중단하고 토론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권력 구조 개편과 남북 관계, 외교 안보 정책을 주제로 토론이 이뤄지는데요.
다당제를 보장하는 선거제 개혁과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등 정치개혁안을 어제 발표한 이재명 후보는, 오늘도 이 같은 화두를 바탕으로 심상정, 안철수 후보와 이른바 '민심 연대' 가능성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이 후보 측 제안을 진정성이 없는 선거용으로 규정하고 맹비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더해 야권 단일화 논의가 멈춰 있는 상황에서 윤 후보가 안 후보에게 어떤 태도를 보일지도 관심입니다.
앞서, 21일 토론에서 안철수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게 공세 수위를 높인 바 있어 오늘까지 공세적 토론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해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안보 격돌도 예상됩니다.
평화가 경제고 밥이라는 이 후보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거론하며 윤 후보가 안보 불안을 조장한다고 거듭 비판할 것으로 보이고, 강한 억지력이 필요하다는 윤석열 후보는 확고한 안보 태세를 강조하며 이 후보와 외교 안보 기조에서 불꽃 공방을 주고받을 예정입니다.
초박빙의 대선 구도가 이어지면서 여야 양강 후보가 서로를 향한 고립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요?
[기자]
이재명 후보 측은 어제 다당제를 보장하는 정치 개혁안을 제안하면서, 안철수, 심상정, 김동연 후보도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3지대 후보와 연합 전선 구축을 통한 윤석열 후보 고립 전략이란 평가가 나왔는데, 이 후보가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제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에게도 전화를 걸어 민주당의 정치 개혁에 동참해달라고 요... (중략)
YTN 권민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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