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박정호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신북방경제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사태가 긴박하게 흘러가면서 국제 정세도 요동치고 있는데요. 박정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실장님 나와 계십니까?
[박정호]
나와 있습니다.
시시각각 들려오고 있는 뉴스들이 심상치 않습니다.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인데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박정호]
굉장히 엄중한 상황이죠. 사실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푸틴 대통령이 외교적인 협상을 계속 지속할 것 같은 언급을 했는데 갑자기 변화해서 전쟁이 터져서 아마 모두들 굉장히 당혹해 하실 것 같은데 이번에 러시아 대통령이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한 명목은 돈바스에 있는 러시아계 주민을 보호하겠다는 얘기였는데 결국 이것은 자국의 안보이익 확보를 목표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본격화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는데요. 가장 아쉬운 점은 지난 3개월 동안 진행해 온 외교적 옵션이 파기됐고 또 민스크협정이 파기됐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여질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분명 러시아도 득과 실을 따졌을 거란 말입니다. 그런데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군사작전을 개시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박정호]
일단은 러시아가 원했던 나토의 동방 확장 금지와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포기를 목표로 했는데 이것이 외교적 협상에서 실패함에 따라서 군사적 카드를 활용했다고 보는데요. 여기에 대해 우리가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있습니다. 러시아의 분쟁 수행의 전략의 특징을 우리가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러시아의 군사안보전략에서 억지 개념이 서방과는 다릅니다. 서방은 외교 수단이나 경제적 제재 등을 통해서 상대방의 행동을 제지하는 노력을 많이 하는 반면에 러시아에서 억지 개념은 상대방한테 치명적인 타격을 가해서 공포감을 조성함으로 인해서 행동의 변화를 유도한다. 다시 말해서 무력으로 제압한 후에 협상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있기 때문에 사실은 굉장히 군사적 수단을 쓴 것도 바로 이러한 억지 개념을 활용했다고 해석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그런 부분의 연장선상에서 201... (중략)
YTN 박정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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