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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각국 자제해야"…러시아 제재는 '반대'

연합뉴스TV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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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각국 자제해야"…러시아 제재는 '반대'

[앵커]

중국도 우방국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자칫 우크라이나 사태가 대만 문제와 연결될 가능성을 경계하며 외교적 해결 노력을 거듭 촉구했는데요.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에는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에 대해 비난 대신 각국의 자제와 외교적 노력을 촉구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러시아의 침공 직후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크라이나 최신 상황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에 앞서 유엔 주재 중국대사 역시 같은 목소리를 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주권 수호, 영토 보전 입장과 함께 러시아의 나토 확장 반대 입장까지 두루 챙기며 중립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문제에는 복잡한 역사적 경위와 현실적 요인이 존재합니다. 현재 상태에 이른 것은 일련의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결과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대만 문제와 연결 지어 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대만 당국이 우크라이나 문제를 양안 관계와 연관 짓는 움직임을 보이자, 대만 문제는 완전히 중국 내정에 속한다며 선을 그은 겁니다.

"대만은 우크라이나가 아닙니다. 대만은 늘 분리할 수 없는 중국의 일부분이었습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관계에서 보편적으로 인정 받는 규범입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 움직임에 대해서는 불법적이고 일방적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에는 러시아 전역에서의 밀 수입도 허가했습니다.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 곡물가 상승에 대비하는 것이란 해석과 동시에 우방국인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간접 지원하려는 포석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중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제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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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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