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통보에 이틀·병원선 "대상 아냐"…극심한 혼선
[앵커]
코로나 확진과 함께 검사도 급증해 PCR 검사 후 확진 여부 통보에 걸리는 시간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고위험군의 처방도 늦어질 우려가 커졌는데요.
확진이 통보되면 동네 병·의원에서 상담, 처방을 받을 수 있는데 정작 병원이 이를 몰라 진료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유전자증폭 검사, PCR 검사량도 같이 뛰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PCR 검사 역량을 하루 75만건에서 85만건으로 늘렸지만 한계치에 육박한 날이 나오고 있고,
검체 채취부터 확진 통보까지 24시간이 넘는 경우가 속출하다 보니 검사소마다 미리 안내를 해주는 곳들도 있습니다.
"한 2일에서 3일 정도 걸릴 겁니다. 말씀을 드려요. 사실 3일까지는 안 걸리는데 저희가 (과부하로) 24시간에 맞춰서 이전처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걸 좀 이해를 해주셔야…"
팍스로비드 같은 고위험군 대상 처방약은 증상 발현 5일 내에 복용해야 하는데 확진 통보가 늦어지면 효과도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재택치료 체계의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 통보 직후부터 진료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전화상담이 가능한 동네 병·의원에서 상담이나 처방도 받을 수 있도록 했지만,
60세 이상 등이 아닌 일반관리군만 가능해 상담 자체가 안된다며 치료체계를 이해하지 못한 병원들도 적지 않습니다.
"정부에서 60세 이상은 다 재택치료 전담반에 가도록(연락하도록) 나눴어요. (그럼 아예 진료나 상담 자체도 안되나요?) 네."
오미크론의 거센 확산에 곳곳에서 검사,진료의 차질과 지연이 빚어지면서, 정부가 코로나의 풍토병화를 언급하기 전에 현장에 문제는 없는지 점검하는 게 우선이란 지적들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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