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UN 총장, 우크라 관련 연이어 러시아 비판
우크라, "즉각 대응 안 하면 세계 안보 시스템 파탄될 것"
폴란드·그루지야, 러시아 팽창주의 우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유엔 특별 총회가 열렸는데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사태로 "세계가 위험한 순간에 처했다'고 규정했습니다.
유엔 총회에서 나온 세계의 여론을 송태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연이어 러시아를 비판했습니다.
전날 푸틴 대통령이 파견하는 병력은 "결코 평화유지군이 아니다"라고 말했던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총회 연설을 통해 최근의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 우리는 제가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는 최근 몇 년 중에서 세계 평화와 안보에 가장 큰 위험에 맞닥뜨려 있습니다. 우리의 세계는 위험한 순간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순간이 오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랐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러시아에 즉각적이고 분명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지금까지 세계 질서를 유지했던 안보 시스템이 완전히 파탄될 것이라면서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 :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수 있다고 결정한다면 아무도 이 위기를 방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정부와 국민도 우리 정부와 우리 국민과 함께 고통스러운 결과에 직면할 것입니다.]
폴란드와 그루지야 등 러시아 주변국들은 '제국주의, 식민주의' 같은 용어를 사용하면서 러시아의 팽창주의를 우려했습니다.
반면 바실리 네벤자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러시아 정부는 돈바스 지역 4백만 주민의 생존권을 외면할 수 없어 조치에 나선 것이라면서 오히려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편파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서방국들은 러시아 제재에 즉각 동참하자며 회원국들을 독려했습니다.
중국은 모든 국가의 영토주권을 존중한다면서도 현재의 우크라이나 상황은 복잡한 역사적, 현실적 맥락 속에서 진행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관련 당사국들의 자제와 추가 행동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YTN 송태엽입니다.
YTN 송태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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