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침공 위협에 직면한 우크라이나가 이달 들어 두 번째 사이버 공격을 당한 가운데 전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이어가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세계는' 조수현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 상황이 어떤지 궁금한데 새로 들어온 속보 정리해주시죠.
[기자]
사실 이곳에 대한 접근성의 한계 때문에 시시각각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요.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독립 지역을 이끄는 지도자들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군의 침입을 격퇴하는 것을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내용인데요.
민간인 희생과 인도적 재난을 막기 위해 두 공화국 수장들이 푸틴 대통령에게 우호협력과 상호원조 조약에 따라 서면으로 이런 요청을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하루 전 푸틴 대통령은 이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군사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한 만큼, 러시아의 향후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밤사이 미 국무부 브리핑에서는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 가능성이 여전히 임박한 상황이라는 언급이 있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물러날 어떤 징후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배치된 러시아군의 80%가 진격 태세를 갖춘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여러 정부 기관과 은행들이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도 들어왔는데, 공격의 배후는 확인됐는지요?
[기자]
아직 배후는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현지 시각 23일 오후 4시부터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시작됐다고 밝혔는데요.
의회와 내각, 외무부 등의 국가기관과 은행 웹사이트 접근에 문제가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서방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앞서 혼란을 조장하기 위해 주요 기관들을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벌일 가능성을 경고해왔습니다.
우크라이나 사이버보안센터는 지난 15일에도 국방부 웹사이트와 은행 2곳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며 러시아를 배후로 지목했지만, 러시아는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 (중략)
YTN 조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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