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장상식 / 한국 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우크라이나 사태가 일촉즉발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전 세계 주식시장도 출렁이고 있고요. 특히 우리 수출업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이미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로 몇 달째 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고 원자재 가격도 급등하면서 무역수지도 두 달째 적자입니다. 자동차와 가전 수출은 물론 물류시스템마비에 루블화 가치 폭락에 따른 환차손 등우리 수출기업은 비상입니다. 장상식 한국 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과 함께우리 수출 타격 우려 짚어보겠습니다. 실장님 나와 계시죠?
[장상식]
안녕하십니까? 장상식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실장님, 지금 시시각각 돌아가는 상황 지켜보시느라 매우 바쁘실 텐데요. 일단 지금 현재 우리 기업들의 수출은 차질을 빚고 있는 부분은 없죠?
[장상식]
말씀하신 것처럼 걱정에 비해서는 아직 수출 차질이 가시화되고 있는 부분은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전체의 수출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차지하는 비중이 1.5%나 0.1%로 좀 적고요. 이번 2월달에도 수출이 두 자릿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에 대한 수출도 이번 달에 한 22% 정도 증가해서 아직까지는 괜찮다고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괜찮은 상황이기는 하지만 장기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고 과거에 크림반도 합병 사태 때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사실상 점령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타격을 상당히 받았거든요. 당시에 수출 품목 얼마나 줄어든 겁니까?
[장상식]
2014년에 말씀하신 대로 크림반도 강제병합으로 제재가 시작됐습니다. 그래서 2014년도에는 우리나라의 러시아 수출이 한 9% 그리고 2015년도에는 무려 54% 정도 급감했습니다. 품목별로는 2015년도에 자동차가 60% 이상, 그다음에 가전제품은 50% 그다음에 석유화학 제품 37% 정도 그렇게 크게 감소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도 우리 수출 기업 중 자동차가 큰 타격을 받지 않을까 걱정인데 타격은 어떻게 구체적으로 받게 되는 겁니까?
[장상식]
자동차를 먼저 말씀드리면 자동차는 국내에서 완성차가 나가는 것도 있고요. 현지에서 저희 자동...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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