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17만명·위중증 500명 넘어…확진자 급증세
[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져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7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7만명 넘게 불어나면서 위중증 환자도 500명을 넘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만 1,452명입니다.
하루 전과 비교하면 7만 2,000명 가깝게 늘었습니다.
주말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잠시 주춤하며 10만명 안팎에 머물렀던 확진자 수가 검사 건수 증가와 함께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진단검사는 각각 21만2,000건, 29만6,000건 정도였으나 21일인 월요일에는 58만건으로 늘었습니다.
해외 유입 181명을 뺀 나머지는 모두 국내 감염입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232만9,000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512명으로 32명 늘었고, 어제 하루 사망자도 99명 나와 누적 7,60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검사자 가운데 '양성' 판정을 받은 비율은 33.7%에 달해 3명 중 1명이 감염자인 상황으로 무증상 감염자도 많은 만큼 지역사회 '숨은 감염자' 숫자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택치료자 수는 5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미크론 대유행은 아직 정점이 아닌 상황으로 방역당국은 다음달 중 하루 확진자가 최대 27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큰 유행을 거치며 코로나가 '독감'처럼 관리 가능한 풍토병으로 전환되는 과정으로 지나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유행 예측이 쉽지 않은 만큼 접근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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