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극초음속 포함 핵무기 총동원 훈련…푸틴 참관

연합뉴스TV 202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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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극초음속 포함 핵무기 총동원 훈련…푸틴 참관

[앵커]

우크라이나 사태가 긴박하게 흘러가는 가운데 러시아가 예고대로 푸틴 대통령 지도하에 전략 핵무기를 총동원한 훈련을 벌였습니다.

군사력을 과시하며 서방에 경고를 날린 건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수직으로 세워진 러시아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 RS-24 야르스가 발사 신호와 함께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여러 발의 핵탄두를 탑재한 채 미 본토까지 타격 가능한, 가공할 전략무기입니다.

다른 곳에선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도 시험발사됐습니다.

러시아는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서 세계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밖에 회피 기동이 가능한 이스칸데르 전술 탄도 미사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RBM), 순항 미사일 등도 시험발사했습니다.

핵무기들을 총동원해 동시다발적으로 훈련을 벌인 겁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렘린궁 상황실에서 훈련을 지켜보며 지도했습니다.

옆자리에는 우방인 벨라루스의 알렉산더 루카셴코 대통령이 있었습니다.

"최고사령관님, 진행 중인 훈련의 주요 임무는 적을 물리치기 위한 전략적 공격 부대의 행동을 테스트하는 것입니다."

러시아는 매년 전략 핵무기 훈련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훈련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와 서방 간 긴장이 최고로 고조된 시점에 이뤄져 크게 주목을 받았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조지아의 나토 가입을 금지하라는 요구에 동의하지 않으면 군사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며 이번 훈련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러시아_핵전력_훈련 #야르스 #극초음속_미사일_킨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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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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