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9시 코로나19 확진자 10만명 돌파
[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어젯밤(17일) 9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이미 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만 87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오후 6시 집계치에서 처음으로 8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9시 기준 10만명선까지 돌파한 겁니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보다 1만 642명 급증했고, 1주일 전과 비교하면 2배 수준입니다.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 처음 1만명대에 진입한 뒤 약 3주만에 10만명선을 넘어섰습니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3만8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만5,672명으로 수도권에서만 6만3,36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도 3만7,502명에 달합니다.
자정까지 집계를 마치고 오늘 오전 발표될 하루 확진자 수는 11만명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명에서 17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예상보다 더 빠르게 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편, 정부는 오늘(18일) 발표될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놓고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 1시간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하루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훌쩍 넘어서게 되면서, 방역 완화 대신 현행 거리두기안을 유지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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