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유착" vs "옆집 선거 활용"…진흙탕 공방
[앵커]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가 신천지와 유착됐다는 의혹을 연일 제기하며 "주술 후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주택도시공사 직원 합숙소를 선거캠프로 불법 활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사이비 종교와 주술 의혹을 고리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주술과 신천지 의혹에 대한 진실을 낱낱이 고백해 더 이상 국민을 불안하게 하지 마십시오."
또 국민의힘 의원실 소속 비서관이 불법촬영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것과 관련한 비판도 쏟아냈습니다.
특히 해당 비서관이 윤석열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담당했다며, 윤 후보의 어떤 메시지에 관여했었는지 명확히 밝혀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몰카 마음껏 찍으려고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냈느냐는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자택 옆집에 마련된 경기주택도시공사(GH) 직원들의 합숙소가 대선 준비 사무실로 활용됐다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에 이어 연일 새로운 의혹이 나온다고 꼬집었습니다.
"세금으로 배우자의 개인적 사노비 역할을 하는 공무원을 2명이나 채용해 부렸다고 하는…까도 까도 계속 새로운 비리 의혹이 쏟아져 나오니, 정말 까도리 후보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경기도지사 시절 의혹이 조직적인 횡령범죄에 해당한다며, 이 후보와 김씨가 하루빨리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제라도 부부가 함께 수사를 받는 것이 국민들께 올바른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거세지는 네거티브 공방에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커지는 가운데 상대 후보를 겨냥한 여야의 공세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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