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고로 숨진 국민의당 지역선대위원장 빈소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지키고 있는데요.
잠시 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빈소를 찾을 예정입니다.
안 후보가 단일화를 제안한 이후 첫 조우인데요.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보겸 기자, 윤 후보가 오고 있는 중이라면서요?
[리포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오늘 유세 일정을 마치고 저녁 8시쯤 이곳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오후 5시부터 유족들과 함께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안 후보가 사흘 전 후보 단일화를 공식 제안한 뒤로 두 사람이 잠시 뒤 처음 마주하게 됩니다.
양측은 조문 자리이기 때문에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한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 취재진에 별다른 언급 없이 무거운 표정으로 장례식장에 들어왔고, 윤 후보 측도 "비극적인 일이기 때문에 위로를 드리려는 것"이라고만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교착 상태인 단일화 정국에서 두 사람이 자연스럽게 만나면서 단일화 물꼬가 트일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위로를 주고받으면서 양측이 우선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안 후보는 발인인 모레까지 선거운동을 중단한 채 빈소를 지킬 예정인데, 이후 두 사람이 정식으로 회동을 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채널A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이혜리
안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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