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쓰러진 아이, 결국 숨져...고모는 무슨 짓을 했나 / YTN

YTN news 20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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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원인 '뇌출혈로 인한 심장마비' 추정
"말 안 들어서 때렸다" 고모 진술 확보
숨진 아동, 수개월 전부터 고모 가족과 함께 살아
다른 가족의 방조·공동 범행 여부 조사 계획

아파트 단지에 구급차와 경찰차가 잇따라 도착합니다.

5살짜리 아이가 집에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14일 오후 6시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안타깝게도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아이의 온몸에서 멍 자국이 나왔고, 경찰은 아이를 맡아 오던 고모를 자택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숨진 아이의 사망 원인은 뇌출혈로 인한 심장마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모는 아이가 말을 안 들어서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아동에 대한 부검과 피의자 진술을 통해, 평소에도 폭행이 상습적으로 이뤄졌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몸 전반적으로 (멍이) 있어서, 평소에 만약에 애가 자주 넘어져서 생긴 멍인지, 아니면 평소 전신을 때려서 생긴 멍인지….]

아이는 숨지기 전 구토도 하고 넘어지는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아동은 지난해 9월부터 부모와 떨어져 수개월째 고모 집에서 함께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아이가 폭행을 당하는 데 가족의 방조나 공동 범행이 있었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긴급체포한 40대 고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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