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보다]‘적폐 수사’에 尹 꺾이고, “강력 분노”에 李 반등

채널A News 202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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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여론조사 흐름도 짚어보겠습니다.

당선되면 '현 정부 적폐 수사를 하겠다' 는 윤석열 후보 발언이 지난주 키워드였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사과까지 요구했는데, 후보 지지율엔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요.

<여론보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발표된 두 곳의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입니다.

전 주와 비교했을 때 이 후보가 많게는 3.3% 포인트 상승했고 윤 후보는 1.8%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 후보가 반등하고 윤 후보가 소폭 하락한데는 윤 후보의 '집권시 적폐 수사'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윤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에 대해 부적절 하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어섰고,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 요구에 대해서는 적절했다는 응답이 역시 절반을 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발언이 이 후보 지지층의 결집과 윤 후보에 대한 중도층 이탈을 가져왔다고 분석했습니다.

[홍형식 / 한길리서치 소장]
"친문과 비문이 완전하게 결속이 돼있지 않는 상황에서 그 발언을 계기로 친문, 비문이 결속을 하게 만들었다는 거죠.

민주주의의 법치라는 가치를 중시하는 중도층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지지도를 날짜별로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적폐 수사 발언이 보도된 수요일까지는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앞섰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 문재인 대통령이 윤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했는데, 이날 이 후보 지지율은 반등해 상승세로 돌아선 모습입니다.

같은 기간 윤 후보의 지지율은 하락했습니다.

남은 20여일, 후보들의 발언 하나 하나에 지지율은 계속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롱


유주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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