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3주간 1인당 자가검사 키트를 한 번에 최대 5개까지만 살 수 있고 판매처는 약국과 편의점으로 제한됩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고위험군 위주로 검사체계가 바뀌면서 자가검사 키트 품귀 현상이 일어나자 정부가 관련 대책을 내놓은 건데요.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5만 명대를 넘어서면서 자가검사 키트를 구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이 아니면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도록 검사 체계가 바뀌면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자가검사 키트 하나 주세요."
시중에서 키트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온라인에서는 가격이 2배 이상 뛰기 시작하자 정부는 1인당 구매 수량과 판매처를 제한했습니다.
앞으로 3주간 1인당 한 번에 최대 5개까지만 살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온라인에서도 살 수 있었지만, 약국과 편의점에서만 구할 수 있습니다.
제조업체가 자가검사 키트를 해외에 수출하려면 식약처에 사전 승인을 받도록 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졌을 때와 비슷한 조치입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필요한 사람에게 (자가검사 키트가) 즉시 공급되지 않아 고가 판매로 인한 불공정 행위를 엄단 하기 위해….]
정부는 일정 가격 이상 키트 가격을 올리지 못하게 하는 '최고가격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개당 3천 원∼5천 원 선에서 거래되던 자가검사 키트가 최고 5만 원까지 치솟자 가격 안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감염내과 전문의 : 어느 정도의 가격 통제는 필요할 것 같고요. 필요할 때 한두 개씩 사서 쓰시면 좋겠습니다.]
정부는 이달 중으로 키트 7천여 만개 내달까지는 총 1억9천만 개까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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