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용노동부가 어제(11일) 경기도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로 인명피해를 낸 삼표산업의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삼표산업의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는데,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수사를 받는 첫 사례가 됐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들이 서류 등이 담긴 상자를 가지고 건물 밖으로 나옵니다.
고용부가 삼표산업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한지 약 11시간 만입니다.
삼표산업은 지난달 29일 암석에 구멍을 뚫는 작업을 하다가 토사붕괴로 근로자 3명이 매몰돼 모두 숨졌는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중대산업재해 수사담당 근로감독관과 디지털 포렌식 근로감독관 등 45명이 투입됐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본사 PC를 위주로 압수수색했다"면서 "근로감독관들이 사무실별로 나눠 증거를 확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삼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