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폭발 사고가 나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공장에서는 열교환기에서 공기가 새는지를 확인하던 중이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기자]
네, 전남 여수산단 폭발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번에도 사상자가 여럿 나왔군요. 현재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희 YTN 취재진이 사고가 난 공장 내부로 진입했는데요.
현장에는 주먹보다도 큰 돌덩이며 철재 잔해물로 어지러운 모습입니다.
폭발 사고가 난 건 오전 9시 반쯤입니다.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여천NCC 공장인데요.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숨진 작업자 가운데 3명은 협력업체 직원이고, 1명은 여천NCC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중경상을 입은 사람도 4명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중상 2명, 경상 2명인데, 모두 협력업체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한 화재는 없었는데 작업자들은 폭발 충격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당시 여천NCC 3공장에서는 열교환기에서 공기가 새는지를 시험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밀 테스트'인데요.
사고가 난 공장은 원유에서 빼낸 나프타를 생산하는 곳입니다.
소방 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도 전남경찰청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도 중대재해법이 적용되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천NCC에서는 지난 2018년에도 유해 가스가 누출돼 4명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지난 2011년과 2008년에는 대규모 정전 사태로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는데요.
지난 2001년에도 폭발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폭발 사고 현장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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