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북 익산의 한 장례식장 앞에서 폭력 조직 간의 집단 패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조직원 30여 명이 뒤엉켜 난투극을 벌였는데, 증거를 인멸하려고 장례식장에 설치된 CCTV 본체를 떼어가기도 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로에 건장한 체격의 남성 수십 명이 쏟아져 나옵니다.
순식간에 뒤엉켜 패싸움이 벌어집니다.
도망치던 한 남성이 넘어지자 여러 명이 달려들어 주먹을 휘두릅니다.
전북 익산에서 활동하는 두 폭력 조직이 장례식장 앞 도로에서 난투극을 벌인 겁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20~30명이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경찰들이 (각목을) 다 주워가지고 가더라고요."
한 폭력 조직이 상대편 조직원의 조문을 왔다가 인사를 똑바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로 조직원들을 더 불러 모았고, 급기야 장례식장 빈소에 마련된 조화에서 받침대 각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