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이재명 "후보가 정치보복 공언 처음…尹, 통합의 길 가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한국노총과 노동 정책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이후 취재진과 정치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합니다.
현장으로 가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민주노총은 아직 서로 대화된 게 없습니다.
[기자]
어제 보도 통해서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 증권계좌가 2010년 5월 이후에도 주식 거래 이용된 정황이 보도됐습니다. 그간 거래가 없었다는 윤 후보측 해명과도 대치되는 내용인데…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저도 뉴스를 봤습니다만 누구든지 명백한 허위진술이나 중대한 범죄 혐의가 있으면 엄정하게, 신속하게, 예외없이 수사하는 게 맞습니다.
[기자]
어제 배우자 김혜경 씨가 사과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보자가 진정성이 부족하다, 이런 입장을 내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후보님 입장은 어떠신지.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말씀드렸던 것처럼 공직자로서 또 남편으로서 제 부족함과 불찰이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사자의 상처에 대해서는 위로 말씀을 드립니다.
[기자]
후보님, 윤석열 후보의 적폐수사 관련 발언과 관련해서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도 사과하라고 입장을 냈거든요. 야당에서는 대통령의 선거개입이다, 이런 주장까지 하고 있는데…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저는 많은 대선 과정을 지켜봤습니다만 후보가 정치보복을 사실상 공언하는 건 본 일이 없습니다. 우리가 통합을 통해서 미래로 나아가야 하는데 보복 또는 증오, 갈등, 분열이 우리 사회를 정말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복이 아니라 통합의 길로 가시기를 참으로 진심으로 권유드립니다.
[기자]
이번에 일자리와 노동 공약 등 많은 걸 발표해 주셨는데 그중에서 이것만은 꼭 하겠다 하시는 게 있는지.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여러 가지가 다 중요한데 딱 한 개만 꼽아야 된다니까 참 어렵습니다. 차별을 줄여야 되겠죠.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또는 남녀 간 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차별, 불평등을 줄이는 게 제일 중요한 과제 같습니다.
[기자]
내일 두 번째 TV 토론이 있는데요. 첫 번째 토론과는 다른 전략으로 임하실 건지. 어떤 전략을 계획하고 계신지.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특별한 전략이라기보다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 위기의 시대에 유능한 리더가 필요하다, 리더의 무능은 죄악이다 이런 부분을 좀 집중적으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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