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확진자 2만명 넘어…"전면 등교 대비 집중"
[앵커]
비수도권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지역 곳곳이 역대 최다 확진자를 기록하는 등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학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우려가 큰 상황인데요.
지역 교육 당국은 방역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9일 0시 기준, 비수도권 지역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만219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부산과 대구에선 각각 3,000명과 2,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광역시·도 중 광주와 대전을 비롯한 8곳이 1,000명이 넘어서는 등 비수도권 지역 곳곳이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확산세가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면서 개학을 앞둔 학부모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20대 이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0세 미만 396명, 10~19세 404명 등 800명이었지만, 한 달 만에 15배가 넘는 1만 2000명대로 늘었습니다.
각 지역 교육청은 상황에 따른 매뉴얼 등 현장의 탄력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정상 등교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확진된 학생 수와 확진 학교수를 보면 학교당 평균 1.5명~2명 정도가 현재까지의 평균입니다. 철저하게 방역해서 등교를 하면 등교에 대한 실익이 더 크다는 생각입니다."
전문가도 학교 현장의 유증상자와 접촉자 관리 등 세밀한 준비가 돼 있는 만큼 문제가 없다는 의견입니다.
"개인 수칙 강화를 하고 밀집도를 낮추는 노력들이 실제로 있어야 된다고 생각되거든요. 그래서 그걸 다 했을 경우에는 전면등교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역 교육청은 긴 코로나19 사태로 학생들이 정서적, 사회적 관계을 맺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가급적 모든 활동들을 학교 현장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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