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키고 법인카드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에 대한 추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민의 힘은 김혜경 씨가 경기도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했다고 주장합니다.
이다해 기자의 보도 먼저 보시고 관련된 채널A의 단독 보도로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경기도 관용차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국민의힘에서 나왔습니다.
경기도 관용차와 이 후보 개인차가 이 후보 자택 아파트 주차장에 나란히 주차된 사진을 증거로 공개했습니다.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
"아파트 저 안에 있는 수내동 주민복지센터를 차고지로 지정해놓고 늘 저기에 서 있었습니다. 행사가 있어서 한 번 쓰는 게 아니라 상시, 당시 경기도지사인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가 상시 차량을 용했다는 것이 됩니다."
관용차를 성남시 출신 전직 공무원 한모 씨에게 운전시켰다고 주장하며 또 다른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
"이분의 월급, 이분은 연금을 받으니까 현금으로 일부 지급한 의혹이 있다는 제보입니다. 경기도지사 업무추진비에서 경기도의 월급날인 매월 20일에 일정한 금액이 현금으로 인출됩니다. ."
150만 원씩 이재명 후보 측근 김모 씨가 제보자 7급 비서 A씨에게 불법적인 지시를 했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
"도청에서 나올 때 비서실 하드디스크를 전부 빼가지고 파쇄하거나 은닉을 하고 새 하드디스크를 전부 끼워 넣고 왔다고 하는 진술이 있었습니다."
민주당은 즉각 부인했습니다.
관용차는 긴급대응 등 공적 업무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사택에 관용차를 배치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 씨는 경기지사 재직 시절에는 이 후보와 김 씨와 교류가 없었기 때문에 세금으로 급여를 준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하드디스크 파기 지시 의혹도 '묻지마 네거티브'라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업무추진비 현금 인출 내역과 관용차 주행기록 등을 제시하라고 재차 압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정기섭
영상편집: 김태균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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